독서16 "현명한 이타주의": 세상을 바꾸는 나의 작은 실천, 어떻게 시작할까? 뇌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남을 돕고 관용을 베풀 때 초콜릿을 먹거나 성행위를 할 때 활성화되는 두뇌 회로가 자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심장 순환계 질병뿐 아니라 감염 질환 발생 가능성도 줄여준다. 이타주의자가 이기주의자보다 더 자주 행복감을 느끼고,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얘기다.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과학저널리스트인 슈테판 클라인은 “이기주의자가 단기적으로 볼 때는 훨씬 잘사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타주의자가 훨씬 앞서간다”고 주장한다. 책의 줄거리"현명한 이타주의"는 단순히 남을 돕는 것을 넘어, 우리의 행동이 세상에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 2024. 10. 12. 노벨문학상 한강 :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2024년 10월 10일, 한국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은 한국 문학계와 세계 문학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성취했다고 평가하며, 그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한강의 문체는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이며, 육체와 영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강 문학의 주제: 연약함과 생명의 가치 한강은 그동안 역사적 상처와 폭력에 대해 깊이 탐구해온 작가입니다. 『채식주의자』에서 보여준 인간 내면의 본능과 폭력, 『소년이 온다』에서 다룬 광주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그녀가 얼마나 인간의 .. 2024. 10. 11. "그런 정답은 없습니다"를 읽고 나의 삶을 돌아보다 독일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폴 틸리히는 혼자 있는 상태를 두 가지로 나눴다. 혼자 있을 때 느끼는 고통이 외로움이라면, 스스로 택한 혼자됨의 즐거움은 고독이다. 외로움은 타인으로부터 거절이나 무시당할 때 느끼는 소외감인 반면, 고독은 타인과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홀로 두는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이다."그런 정답은 없습니다"라는 제목부터가 나를 사로잡았다. 늘 정답을 찾으려 애쓰던 나에게, 정답이 없다는 말은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힌 듯한 느낌이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의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박경희 전 한국YWCA 연합회 출판홍보팀장이 쓴 에세이집 는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면 고독으로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하며 끌려다니는 삶.. 2024. 10. 10. "채식의 배신"을 읽고: 균형 잡힌 식탁을 향한 고찰 "채식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고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열정적인 주장과 함께 제시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나의 식습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과연 채식은 모든 질병의 만병통치약일까? 육식은 반드시 악일까?저자는 20년간 비건으로 살면서 얻은 경험과 함께 채식주의의 허와 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채식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환경 보호, 동물 복지, 건강 증진 등의 명분이 과연 얼마나 타당한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따져본다. 특히, 채식 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며, 가공된 채식 식품에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강조하는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이다. 채식만이 정답이라고.. 2024. 10. 10. 강경애 의 "어머니와 딸"..."강인함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영혼들" 소설은 시대의 거울이라고 불릴 만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동시에 시대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매체입니다.사회 문제를 다루고,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성의 지위 향상, 성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합니다. 1930년대 억압받는 여성을 대변했던 최고의 소설가 강경애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단순히 한 시대의 이야기를 넘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의 삶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가부장제와 식민지라는 이중의 억압 속에서 침묵해야 했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삶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호소하며,무엇보다 강경애가 작가로서 높이 평가받는 대목은 바로.. 2024. 10. 2. 정혜윤작가"침대와책"...나의 최애 힐링템 독서를 위한 공간은 마치 고요한 안식처와도 같습니다. 도서관의 정적 속에서, 개인 서재의 아늑함 속에서, 혹은 집에서 가장 조용한 방의 평온함 속에서,침대라는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독서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책과 하나가 됩니다. 외부의 소음이 닿지 않는 그곳에서, 우리는 편안한 자세로 책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가장 주관적인 책 읽기와 책에 대한 짜릿한 연애를 담은『침대와 책』. 이 책은 CBS PD 정혜윤이 온라인 웹진 서점에 연재한 칼럼 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단어의 조합으로 본인의 글솜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철학, 침대와 책의 만남침대에 누워서 책 읽는 걸 정말 사랑하시는 분 같아요. 저는 누워서 15분을 넘기기 힘든 사람인데 완전 놀랐어요. 책을 .. 2024. 9.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