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고 종교적 삶을 살 때 생기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
자칭 열열하다는 근본주의 신자들은 대부분 한번 받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자연히 보수화된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닫힌 마음의 소유자들이 되어 흑백, 선악 등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용납하지 못한다
민주적이고 기본적인 현 사회에서 자기만 옳다고 고집하는 이런 배타주의 정신으로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어렵게 된다
그러면 종교 없이 살면 허무한 삶이 될까 ?
오히려 더 풍요로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종교가 없어도 신이 없어도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없어야, 신이 없어야 잘 산다는 것이다
숨 막힐 정도의 종교의 도그마에서 벗어나면 신과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금껏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종교 없는 삶은 약간 공허할 뿐이다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으리라 짐작하는 것은 요컨대 종교가 없으면
죽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는? 도덕과 윤리는 공동체 문제는? 등등 이런 대단히 타당한 의문이 일어난다
종교가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 최선의 혹은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종교 없이 살아가면서도
아주 잘 해 나가고 있고 목적 없이 살지 않으며 진공관 같은 허무주의적 공허함 속에 살지 않는다
종교가 선하여 의미 있는 고무적인 삶을 살게 해주는 유일한 길은 분명 아니다
무종교 속에서도 삶의 문제를 이겨내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취와 실존적 환희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해주며
사회적 안정까지 증진시켜 주는 공통의 속성과 특징 가치들이 있다
이들은 문제를 실용적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하며 집단적 사고나 군중심리에 맞서 자기를 강화할 줄 알며 현세의 일들과 사람들에게 애착감을 갖고 자연의 장엄함을 영적으로 음미한다 또 과학적인 탐구를 장려하며 인간적 공감을 드러내고
성숙한 도덕성을 키우고 삶의 유연성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종교 없는 사람들이 종교와 아무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절망에 젖어 있거나 불운한 망각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건강한 윤리적 토대 위에서 예의 바르고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놀랄만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자기 신뢰와 생각의 자유 지적인 탐구 아이들이 자율성 함양 진리 추구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며, 내세가 아닌 지금의 세상을 기초로 하는 온전한 실용주의 삶으로 살아보기, 때때로 설명할 수 없는 심오한 한 존재로서 깊은 초월감 맛보기 등 활력과 열정, 끈기를 갖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사회는?
이 세상이 우리가 가진 전부이므로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헌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이나 구원자보다 가족과 친구를 더 사랑하고 선을 행하며 타인에 대한 올바른 배려도 연관되어진다 이러한 행위가 세상을 모두에게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이 좋은 사회 규범으로 필수 요건이 될 것이고 정의와 공정이 법제화할만큼 이상적인 가치이며 지구를 소중히 보호하고 개개인의 정직 품위 사랑 이타심 자기 책임 등과 같은 자질들을 함양해야 한다고 믿는다
더불어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이 인간의 경험에 중요하고 때때로 공포와 절망감의 포위되더라도 삶은 본질적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이라고 깊게 믿는 신념을지니는 것이 분명히 이러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인 비종교인을 떠나 모두가 진심으로 동의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