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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슈베르트

예술가곡의 왕 순수 청년 슈베르트 #8

by salarygoodbye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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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z Peter Schubert, 1797 ~ 1828 오스트리아)


 슈베르트는 천재성을 다 펼치기도 전 31살에 요절했지만 무려 천 여 곡에  달하는 작품을  남긴 낭만파 초기의 거장이다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가곡을 600곡 이상 작곡한 가곡의 왕이라고 불린다

 19세기 독일 가곡의 기초를 세웠으며 또 완성시켰다

 적어도 가곡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그가 한 평생 흠모했던 베토벤, 모차르트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였다 

교사 생활

슈베르트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와 형들이 모두 음악을 좋아하여

음악적인환경 속에서자랄 수 있었다

슈베르트는 궁정 악장 A.살리에리를 만나 본격적으로 작곡과 연주실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에게 영감을 준 것은 낭만주의 시인들이었다

괴테를 비롯해 실러,  하이네,  올란트,   뮬러, 등 월터 스콧과  세익스피어,   단테 등의 작품은 모두 슈베르트에게 창작의 근원이 되었다

 

 15살에 이미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18살에는 <들장미>,  < 마왕> 등 145편 가량의 가곡을 만들었다

슈베르트의 아버지는 아들이 교사가 되기를 바랐으며 그런 이유로 한동안 교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오래지 않아 학교를 그만둔 슈베르트는 집을 나와 친구 집을 전전하며 음악가 생활을 선택했고

친구들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여 곡을 만들면서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슈베르트 주변이 많은 예술가들 화가, 성악가, 작가들은 "슈베르티아제"라는 써클을 만들었는데

슈베르트는이 서클을 기반으로 많은 예술가들과 교감을 통해 수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순수청년의 방황

 생활은 한없이 자유롭고 행복했지만 가난은  계속 그을 따라다니며 괴롭혔다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맺기도하고 동성애를 즐기는 등 방탕한 생활을 거듭했다

 그러나 허무한 절망 상태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포기하지 않았던 거 같다

 이때 만들어진<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암울한 시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작품으로 최고의 가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1828년 3월 슈베르토는 자신의 작품으로만 연주하는 최초의 공개 연주회를 열 수 있는 행운을 맞이했으나 

그  해  11월 21일 슈베르트는 31살의 나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만다

 평소에 수줍음이 많고 소심했던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무척 좋아했으나 베토벤을 만날 용기가 없어

일생에 딱 한 번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유해는 평소에 소원대로 빈의 중앙묘지 베토벤 묘 옆에 묻혔다 

 

주요 작품

 슈베르트는 여러 장르에 걸쳐 수많은 곡을 만들었는데< 아름다운물레방앗간 아가씨>, 

<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 마왕>, < 아베 마리아<,< 자장가>,< 음악에 붙여> 등 600여 곡이 넘는 그의 가곡은 독일 가곡의 발전에 토대가 되었다

 그 외에도 9개의 교향곡과 미사곡, 현악 4중주곡14번 <죽음과 소녀>, 피아노 5중주곡 <숭어> 등 실내악에서도 주옥 같은 작품들을 남겨 놓았다

 

 

Franz Peter Schu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