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비만은 현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비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신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암, 유방암 등이 대표적인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입니다.
비만의 정의
비만은 체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정의됩니다. BMI가 25-29.9인 경우 과체중, 30 이상인 경우 비만, 40 이상인 경우 고도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비만의 진단 방법
체질량지수(BMI)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허리둘레 측정
허리둘레가 남성 102cm, 여성 88cm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체지방 측정
체지방률을 측정하여 몸 속 지방 비율을 평가합니다. DEXA 스캔, 생체 전기 저항 분석(BIA) 등이 사용됩니다.
혈액 검사
대사 증후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검사합니다.
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으로 먼저 유전적 요인은 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전적으로
지방 세포의 수와 크기, 대사 속도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은 환경적 요인으로 고칼로리 식사, 잦은 외식, 가공식품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비만을 유발합니다.
또한, 운동 부족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은 과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비만을 초래합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등의 호르몬 문제는 대사 속도를 낮추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 예를 들어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항정신병 약물 등은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만의 증상
비만의 가장 명백한 증상은 체중 증가입니다. 이는 단순히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불편함과 제한을 가져옵니다.
비만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합니다. 이로 인해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감은 일상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직장과 가정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은 호흡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횡격막을 압박하여 폐의 확장을 제한하고, 결과적으로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숙면을 방해하여 낮 동안의 졸음과 피로를 초래하며,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 통증과 관절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통증은 운동을 어렵게 만들고, 이는 다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이동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 증후군은 비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이는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만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도 초래합니다. 체중 증가와 외모 변화로 인한 자존감 저하는 사회적 고립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며, 이는 다시 식습관과 운동 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와 감정적 고통을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경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