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는 독창적인 바로크 협주곡 양식의
기틀을 마련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면서 스스로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비발디의탄생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발디’는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아버지로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물려받은 비발디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지만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부모는 그를 음악가로 만들기 보다는 수도원으로 보내 사제 수업을 받게 했다
비발디는 수도원의 사제
1703년 비발디는 수도원의 사제가 되었으나 사제로 있으면서도 항상 바이올린을 곁에두고 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다
머리카락이 남달리 붉은 빛을 띄고 있어 ‘붉은 머리 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그는 사제의 직분을 수행하기보다 음악 연주와 작곡에 더 열심히어서 음악가로서의 명성이 더 높았다
25살에는 피에타 여자 양육원의 바이올린 교사로 임명된다
1713년이 음악원의 음악 감독이 사망하자 비발디는 그를 대신하여 미사곡, 오라토리오, 모데트 등 수많은 종교 곡을 만들었다
게다가 매달 두 개의 협주곡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면서 본격적인 작곡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주옥 같은 기악곡을 바탕으로 음악가로서의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비발디의 작품
워낙 작곡 활동에 열성적이어서 생전에 그가 남긴 작품은 협주곡 454곡을 비롯하여 1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38개의 오페라 등 총 600여 곡의 사람만큼 광대하다
그 중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4개와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45세 무렵 비발디는 알토 가수 안나 지로를 자신의 오페라 공연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게 했는데 이 일로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게 되어 고향인 베네치아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유럽을 전전하던 그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63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비발디의 작품들은 한때는 거의 연주되지 않다가 20세기 중반부터 크게 사랑을
받게 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음악사상 바이올린 협주곡의 개척자로서 새로운 연주 방식의 확대를 꾀한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수많은 클래식 중 오랫동안 변함없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번호 8번 화성과 창조의 영감 전 12곡 중 제1번에서 4번에 해당 해당되는 곡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표재의 각각 3악장으로 구성된 협주곡이다
비발디가 50세 경에 만든 것으로 협주곡으로서 표제 음악을 만든 것은 거의 최초의 것이다
당시에 유행하던 14행시인 소네트에 곡을 붙인이 작품에서 현악 합주는 각 계절이 일반적인 특성을 드러내며 바이올린은 각 계절에 특성을 세세히 묘사하고 있다
봄은 봄의 서정과 환희를 여름은 나른하고 더위에 지친 풍광을 가을은 수학의 계절답게 풍성하게 겨울은 차가운 겨울날의 풍경을 묘사해 각 계절의 느낌을 담고 있어 누구든지 들으면 금방 친숙해진다
재미있는 것은 1725년 이곡을 포함한 12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출판될 잠시만 해도 비발디는이 작품이 사장되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우려는 기후에 그쳐이 곡은 출판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첫 번째 협주곡인 봄의 인기는 선풍적이었다